"네가 지닌 힘이라면, 나뭇가지에 열린 과실을 따는 어린아이처럼 하늘에서 별을 딸 수 있을 것이다."
- 신원 미상

"분노는 힘을 키우지만 마음을 혼란하게 만든다. 그러니 분노를 집중시키는 법을 배워야 한다. 뚜렷한 목적을 품고 분노의 방향을 정해라. 어느 순간에도 거룩한 의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
- 탈릭이 마도크에게

"굶주림이란 자그마하게, 마치 머릿속의 사소한 가려움처럼 시작된다. 그대는 아직 통제권을 쥐고 있다는 거짓말을 믿으리라. 너무 멀리 간 나머지 자신을 인지할 수 없게 될 때까지."
-바랴나

"송곳니나 발톱을 써서든, 창이나 검을 써서든, 저 잡놈들을 다시 불길로 돌려보내라! 토탄을 놈들의 피로 적셔라! 피아클라-게아르를 위하여! 스코스글렌을 위하여!"
- 재의 나날 중, 나파인

"나는 태어나며 바람과 폭풍을 들이마셨다. 그러자 바람과 폭풍이 내게 생명을 주었다. 이 목숨이 다하면 나는 숨을 내쉬어 하늘이 준 선물을 돌려보내리라."
- 일지에서 발췌

아리앗이 갈라졌을 때 세계는 격렬한 지진을 일으켰습니다. 드루이드 아글라인은 그 여파를 기록하고자 먼 거리를 여행했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산왕의 몰락으로 비탄에 빠진 그는 다시 한번 대지를 갈랐습니다.

그슬리고 미세하게 갈라진 결혼반지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받은 반지로 인해 번개를 세 번이나 맞았다는 옛 시구를 떠오르게 합니다. 신부만 홀로 멀쩡했다고 합니다.

"이 사원의 모든 고서, 두루마리, 책이 하나의 답을 가리키고 있다. 영원한 분쟁과 대악마에 맞서 싸울 자는 오직 릴리트뿐이라고."
- 엘리아스

파괴의 영역의 어둠 속에 숨어 있는 흉터 난 남작이 자신을 그곳으로 추방한 필멸자를 몰락시킬 계략을 꾸밉니다.

라트마의 사제를 창시한 최초의 강령술사인 멘델른 울디오메드의 인장은 3,000년도 넘는 세월 동안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겨 있던 죽음을 지배하는 막대한 힘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사악한 어둠의 기술을 다루는 자는 그 존재만으로도 근처의 망자를 되살려 내고 안식에 들었던 영혼까지 자극할 수 있습니다.

반지가 손에서 움직이며 돌아갑니다. 안에 담긴 힘이 필사적으로 빠져나갈 방법을 찾는 듯합니다.

"짜릿할 거야."
- 린던

"기습이 시작이다. 지금 이 순간 확실하게 끝장낸다." - 카샤

"연인의 영혼이 사라지자, 그녀는 슬픔에 젖어 얼어붙은 눈물을 흘렸다. 눈물이 떨어진 곳에서는 겨울마다 가장 순수한 얼음 장미가 피어났다."
- 그린슬레이드의 설화, 제7장: "이리나 콜드하트의 신화"

"어느 멍청이가 루트 골레인 근처 사막에서 파냈다며 이걸 가져왔다. 거기다 다른 '쓸모없는 장신구' 몇 개도 함께. 입이 아주 귀에 걸릴 뻔한 걸 참느라 혼났지. 아니, 이 귀한 보물을 고작 동전 몇 푼으로 얻을 줄이야."
- 라크안

이 가락지의 내부 곡면에는 가시가 줄지어 나 있습니다. 풀려나는 순간 살갗을 찢어 놓을 것입니다.

"시체가 겹겹이 쌓인 이 갑각 안에서 우리는 꿈틀댄다. 혼돈의 바람이 모여들어 네 뼈를 뒤튼다. 우리의 고동과 숨결은 갑각을 부수려는 끝없는 전쟁이다. 끔찍한 회오리는 경계를 넘어서도 검다." - 발라잔의 꿈

부드러운 속삭임이 바람을 타고 날아듭니다. 필멸자의 이해를 벗어난 말들입니다. 속삭임이 잊힌 가락처럼 영혼을 누비자, 이름 하나가 떠오릅니다. 첫 숨결을 불어넣은 자, 아다르야.

"나찰라르와카에서는 어떤 피도 대지를 더럽힐 수 없다. 매서운 적도 낙원에 들어가려면 무기를 버려야 한다. 이 맹약을 깨는 자는 와시포추의 분노를 살 것이다." - 오악사지 구전 경전

"한낮이 되자 맏형, 포식자의 군주 냐모요가 뇌성을 내질렀다. 생존이 그의 축복이요, 사냥은 그의 기도이니. 그를 기리면 상으로 무용을 얻으리라." - 니티 세 4절

"한밤이 되자 둘째 형, 교활한 혼령 네바하요모가 웃었다. 속임수가 그의 축복이요, 고통이 그의 기도이니. 그를 기리면 상으로 명민함을 얻으리라." - 니티 세 5절

겉보기에는 평범한 반지지만, 손가락에 끼면 두려움이 가슴을 채웁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반지지만, 손가락에 끼면 재앙이 찾아옵니다.

"망할 놈들, 이미 얘기했잖아! 무기 숨기는 건 금지라고. 그래, 수류탄은 특히 더! 처신 잘해라, 아니면 모릭이 너희 가죽을 벗겨 버릴 거니까." - 게아 쿨 투기장 알선인, 모릭이 살해당하기 하루 전

Debug Only!

"레이나에게.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이 반지처럼 끝이 없어. - 도넬"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장인의 손길이 닿았다는 게 분명한 품질입니다. 인장 반지의 문양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닳아버려 파벌의 상징은 시간의 흐름에 풍화되고 말았습니다.

긁히고 더러워진 청동 고리

"손을 떼라, 더러운 것! 네 피가 바다를 이룬다 해도 내 피 한 방울이 더 가치 있다! 그 안에서는 네가 감히 이해하지 못할 힘이 소용돌이치고 있지!"
- 에오난 경의 유언

"손을 떼라, 더러운 것! 네 피가 바다를 이룬다 해도 내 피 한 방울이 더 가치 있다! 그 안에서는 네가 감히 이해하지 못할 힘이 소용돌이치고 있지!"
- 에오난 경의 유언

"사랑하는 윌, 이 반지는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과도 같아. 둘 다 끝이 없거든. 이 반지가 당신을 지켜 주고, 여행하는 동안에도 당신이 나를 가슴에 품게 해 줄 거야. - 루시아"
- 가락지에 새겨진 글귀

"사랑하는 윌, 이 반지는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과도 같아. 둘 다 끝이 없거든. 이 반지가 당신을 지켜 주고, 여행하는 동안에도 당신이 나를 가슴에 품게 해 줄 거야. - 루시아"
- 가락지에 새겨진 글귀

아무리 살짝 건드려도 살에 거스러미가 박혀 아픕니다.

아무리 살짝 건드려도 살에 거스러미가 박혀 아픕니다.

뼈와 살, 기묘하게 굳은 점액이 일그러진 채 반지 모양으로 엉겨 있습니다. 사람이 만들었다기보다 저절로 자라난 듯합니다.

뼈와 살, 기묘하게 굳은 점액이 일그러진 채 반지 모양으로 엉겨 있습니다. 사람이 만들었다기보다 저절로 자라난 듯합니다.

소박한 반지에 기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버지, 쏟아져 내리는 바위들에게서,
유독한 가스와 살아 있는 뼈들에게서 절 지켜 주소서.
혹여 제가 당신의 길을 저버린다면,
이 목숨을 거두어 주소서."

말라붙은 피 아래 붉은 돌이 희미하게 빛납니다.

속박의 우리를 이루었던 금속 살을 구부려 만든 소박한 반지입니다.

속박의 우리를 이루었던 용수철로 만든 소박한 반지입니다.

영혼을 결속하는 마법학자의 반지입니다. 외곽에는 천사와 악마, 기타 수수께끼 개체들의 진정한 이름이 새겨져 있어, 반지의 착용자에게 힘을 수여합니다.

칠흑 마법을 집중시키기 위해 제작된, 추악하지만 화려한 반지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누군가 최근 반지 안쪽에 앙기리스 의회의 인장을 새겨 놓은 것 같습니다.

작고 평범한 인장 반지입니다. 하지만 안쪽에는 점성술의 상징과 함께 여러 신들과 영혼들에 대한 기도문이 뒤섞여 각인되어 있습니다. 희미한 유황 냄새도 풍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우리 수녀장에게 인장 반지가 수여되었다. 그와 함께 아버지께 복종할 모두를 통치할 수 있는 권위가 주어졌다."
- 프라바의 시험에서 발췌

"우리는 우리 내면에서 싸우는 빛과 어둠의 갈등으로부터 태어났다. 이 싸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망상을 했던 자도 많지만,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빠져나가는 길은 죽음뿐이라는 것을." - 오르베이의 수도원장 나타스

아이리다가 요린에게 준 선물입니다. 착용자를 안전하게 지켜 주겠다는 약속이 룬으로 새겨진 반지에 드루이드의 결계석을 삽입했습니다. 미래를 지키려는 과거의 선물입니다.

뒤틀린 나무로 만들어져 여전히 어둠수풀의 뒤틀린 마법이 담겨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연인이 우나에게 주었던 수수께끼의 금속 가락지입니다. 희귀한 합금으로 이루어진 이 가락지가 그녀에게 인내심을 주고, 시들어가는 인간성을 붙잡아 주는 고독한 최후의 밧줄이 되어 주었습니다.